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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명 중 2명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119구급대책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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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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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긴급 구급차 이송에 차질을 빚으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119 구급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구 상반기 질병환자 가운데 119 구급 이송인원 10명 중 2명이 코로나19로 인한 이송으로 확인됐다. 이로인해 병원 원거리 이송이 증가해 긴급환자 초과 도착도 크게 늘었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119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전체 출동 5만7천721건, 이송 인원 3만5천55명으로 하루 평균 317건 출동해 190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환자 이송은 질병환자 2만3천644명 가운데 4천516명으로 19.1%를 차지했다.

구급 출동에서 현장 도착까지 소요 시간을 살펴보면 5분 이내 도착률은 58.9%(20,660명)이며, 10분 이내 도착률은 89.1%(31.248명)로 분석됐으며 코로나19 관련 타 시·도 병원 등 원거리 이송이 증가하면서 30분 초과 도착 시간은 지난해 32명에서 32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송 환자별 유형을 살펴보면 질병이 2만3천644건(67.5%)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6천446건(18.4%), 교통사고 3천130건(8.9%)이 뒤를 이었으며 질병과 사고부상,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각각 5.5%, 23.4%, 22.7%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천91명(17.4%), 70대 5천994명(17.1%), 60대 5천739명(16.4%), 80대 이상 4천935명(14.1%) 순으로 나타났고, 60대 이상이 1만6천668명(47.6%)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장소별 이송 현황은 가정에서 2만2천992명(65.6%)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등 교통지역 5853명(16.7%), 상업시설 1천592명(4.5%), 의료 관련시설 1천524명(4.4%)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이송 인원은 1월이 7천20명(20%)으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접어든 3월이 5천106명(17.9%)으로 가장 적었으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활동범위가 축소되고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면서 구급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같은 이유로 3월~5월 이송 인원은 전년대비 각 1천392명(21.4%), 1천299명(19.7%), 1천312명(18.1%) 감소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올해 상반기는 대구에 침범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반적 구급출동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뉴스윈(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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