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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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1-18본문
“경북지역 시군의 뜻을 모아 반드시 무산시키겠다”
양 시군 의장도 함께 행정통합 중단 촉구 성명
안동시와 예천군은 지난 18일 안동시청 대동관 앞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북부권 설명회에 앞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행정통합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경북도청 신도시를 공통분모로 하는 예천과 안동은, 행정통합 추진으로 인한 신도시 쇠퇴 우려를 이유로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북부권 지역의 절박함을 알리고자 했다.
특히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학동 예천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중앙 권한 이양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도민 기만 반대, 저출생과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단순한 규모 확대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울뿐인 북부권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반대 등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들은 행정통합이 오히려 기초자치단체의 권한을 광역자치단체로 흡수해 지방자치를 저해할 수 있으며, 통합청사가 대구로 갈 가능성이 높아 북부권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구상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과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도 공동성명에 동참해 “경북‧대구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도민의 동의 없는 행정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안동과 예천 지역에서는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지난 8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행정통합 반대 궐기대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았으며 15일 경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도 반대 시위를 펼쳤다.
예천군은 지난 15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예천군수, 군의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반대 의견을 수렴했다.
권기창 시장과 김학동 군수는 “도청 이전이 아직 1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추진되는 행정통합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경북지역 시군의 뜻을 모아 반드시 행정통합을 무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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