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심융합특구 최종 승인 '혁신성장 거점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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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1-07본문
대구시는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대구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4대 특구 중 기회발전특구에 이어 두 번째로 도심융합특구가 지정됐다.
대구는 2020년 12월 광주와 함께 전국 최초로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됐으며, 이후 2021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했다.
그러나 법적 기반이 부족해 지연되다가 지나해 10월 특구 특별법이 제정되고 국토부 시행령이 발표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8월 기본계획 수립과 9월 지정 신청을 시작으로 10월 관계 기관 협의와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대구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를 잇는 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청 후적지 약 14만㎡는 글로벌 R&D존, 혁신기업존, 앵커기업존, 문화예술허브 등으로 구성되며, 첨단 산업의 연구개발과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특히, 이 지역은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연계한 스마트로봇 물류 실증단지, 그리고 경북대 내 반도체공동연구소와 협력해 지능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도심융합특구를 통해 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혁신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기업과 인재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래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설계 수립 등 본격적인 특구 개발사업에 착수해 2035년까지 사업을 완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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