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양수발전소 본격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 정치/행정

경북도는 지난 6일 동부청사에서 영양군, 봉화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용역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양수발전소 건설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송전망 공동 건설 및 지역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수발전소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시설로, 남는 잉여전력을 이용해 하부 댐에 물을 양수해 상부 댐에 저장,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거나 비상 상황 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1.75GW 신규 양수발전 설비가 도입되기로 했으며, 영양군과 봉화군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어 전력수급 계획에 반영됐다.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와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각각 1000㎿, 500㎿ 규모의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약 3조 5천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36년까지 건설을 완료할 계획으로, 양수발전소는 경북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을 높이며, 대한민국의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양수발전소 건설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국가 에너지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양수발전소 송전망 공동 건설 방안과 추가 기반 시설 구축, 행정절차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됐으며, 발전 사업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1,400억원의 법정 지원금과 연간 23억원 이상의 세수 확보가 예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규모 고용 창출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