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7월 재산세 281억 원 부과 '시니어 전시회·장기기증' 교육도 추진 > 정치/행정

오피스텔·산업단지 신축 증가로 재산세 4.9% 상승 시니어 문화 행사·생명 나눔 교육도 눈길

경산시는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 1기분·건축물)로 총 13만 5천여 건, 281억 원을 부과하고 고지서를 발송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오피스텔 및 산업단지 내 대규모 건축물 신축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으며 반면,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전년 대비 3.61%) 등의 영향으로 일부 주택분 재산세는 소폭 감소했다.

시는 올해도 1세대 1주택자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례세율(과표구간별 0.05% 인하)과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연장 적용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3억 원 이하는 43%, 6억 원 이하는 44%, 6억 초과는 45%이며, 다주택자 및 법인은 60%가 적용된다.

납부기한은 7월 31일까지이며, 위택스·인터넷지로·ARS(142211)·ATM·가상계좌 등을 통해 납부 가능하다. 

김충렬 세무과장은 “가산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기한 내 납부를 당부드린다”며, “납부된 세금은 지역 발전의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행사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는 지역 시니어 6명과 작가 5명이 협업해 제작한 웹툰, 애장품, 오디오 콘텐츠 등 100여 점이 전시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시니어들이 도슨트로 직접 나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토크콘서트 및 체험부스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 작품은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청 본관 로비에서도 이어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지난 11일 경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공무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 나눔 교육’이 실시됐다. 

오는 8월 21일부터 개정되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에 따라 신분증 발급 시 장기기증 안내가 의무화됨에 따라 마련된 이번 교육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연계해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제도 안내 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기증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담당 공무원들이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이 밖에도 문화·복지·행정 전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사업을 이어가며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