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교통사고 보험사기 일당 5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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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1-14본문
서민경제 침해하는 보험사기 근절에 총력
대구경찰청(청장 이승협)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5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같은 차량에 탑승해 고의로 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대구 일대에서 총 39회의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약 2억 5천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20대의 젊은 층으로, 도로에서 동시 좌회전 시 차선을 일부 이탈한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내고, 이후 허위 및 과장된 병원 치료를 통해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교통사고 보험사기 근절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경우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의 사고가 의심될 경우 블랙박스 영상 등을 잘 보관해 적극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조해 교통사고 공학분석을 실시하고있다.
이어 계좌 및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를 입증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총 102명, 71건, 약 6억 원 규모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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