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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2023년 상반기 지역 수출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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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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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IT 글로벌 소부장 기지로 거듭난 대구․경북, 수출 전망 쾌청,

대구 상반기 수출 +19.8%, 60억불. 연간 +13.3%, 121억불로 사상 최대치 갱신 전망,

경북 상반기 수출 –3.2%, 236억불. 연간 +1.3%, 475억불로 9년내 최대 실적 전망


인플레이션 및 수요둔화, 전쟁 장기화 등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배터리 및 IT 분야의 글로벌 소부장 기지로 거듭난 대구·경북의 수출은 올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헌)가 18일 발표한 "2023년 대구경북 상반기 수출 평가 및 하반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대구 수출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 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는 13.3% 증가한 121억 달러로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치의 수출 기록을 갱신할 전망으로 경북 수출은 상반기 전년대비 3.2% 감소한 236억 달러였으나, 연간으로는 1.3% 증가한 4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이후 9년내 최대 실적으로 상반기 전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12.4%)했고, 연간 전망도 –7.7%인 것에 비해 지역 수출은 상대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것이다.


상반기 대구 수출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기타정밀화학원료)가 이끌었으며 세계적으로 전기차 확대가 지속된 영향으로 전기차 산업 확대의 수혜는 배터리 제조용 장비(화학기계) 수출 급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극단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작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분야 투자가 확대되며, 경작기계 수출도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PCB기판(인쇄회로)은 반도체 분야의 디리스킹(중국 위험줄이기) 노력과 AI 산업 수혜가 겹쳐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역의 전통산업인 자동차부품도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생산이 늘며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내연기관 부품의 전동화 대응 우려가 있으나, 지역 부품 기업들도 배터리팩, 차량 경량화 부품 등으로 사업 전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경북 수출도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기타정밀화학원료)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포항,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 캐파 확대 및 후방산업(리튬, 전구체) 관련 투자가 잇따르며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지역 주력 산업으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수요 회복의 지연 및 제한적인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휴대폰,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등의 IT 관련 수출이 극도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카메라모듈 등 무선통신기기부품은 폭발적인 수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무협 대경본부는 하반기 수출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으며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불안과 첨예한 미·중 관계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성장동력으로 기대됐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외로 제한적인 것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극도로 부진한 스마트폰 및 반도체 수요회복도 중국 경제의 회복세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IMF 등 국제기구들은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양상으로 하반기에 메모리반도체 감산 효과가 가시화되는 점과 폭발적으로 성장중인 AI 산업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되는 것은 고무적으로 보인다.


지역 전통산업인 자동차부품, 철강도 수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무선전화기, 평판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용반도체 등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명진호 팀장은“대구·경북이 배터리, IT 분야의 글로벌 소부장 기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글로벌 통상환경, 환율 급등락,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풍에 강한 지역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 투자 유치 및 환경 조성 노력을 지속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 대경본부는 지역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대외 환경변화에 강한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갖추기 위해서는 구조적 성장산업과 가격탄력성이 낮은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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