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저탄소 인증농가에 "탄소감소포인트" 지급 > 지역/사회

의성군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저탄소 농법 및 인증 확대를 유도하고자 전국 최초로 저탄소 인증농가에 탄소감소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도는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또는 GAP 사전 인증을 거친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농축산물에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국가 식품 인증 제도이다.  

군은 총사업비 3천만원, 사업면적 270ha, 1ha당 1십만원을 관내 저탄소 인증 372농가에게 탄소감소포인트로 의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며 신청기간은 오는 5월 4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소비자에게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구매 시 탄소 포인트(연간한도 7만원)가 지급되고 있지만 농가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 상황에서 이번 의성군의 전국 최초 탄소감소 포인트 지급은 저탄소 인증 농가의 탄소감소 노력에 대한 현실적 보상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탄소감소 포인트 지급으로 저탄소 인증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앞으로도 의성이 탄소중립 실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주민들이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등 생활 속에서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신호등 2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의성군청에 1개소 설치와 2021년에 봉양면사무소, 안계면사무소에 2개소, 2022년에 의성읍 구봉공원 및 단북면사무소에 2개소, 올해 산운생태공원 및 빙계오토캠핑장 입구에 설치해 총 7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