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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주민의 주인공 '이색 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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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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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의 자랑은 특산품이 아닌 사람입니다.” 


칠곡군에서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사연을 나누고 자치단체장이 이를 경청하는 특별한 토크 콘서트가 큰 감동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칠곡군 향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사람 정(情)류장 토크 콘서트’에는 김재욱 군수와 10대 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들이 칠곡군 발전의 원동력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사회적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거나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주민들이 소개됐다.


토크 콘서트는 기존의 자치단체장이 성과를 발표하고 주민이 질문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30여 명의 주민들이 자신들의 미담과 사연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사례부터 지역사회에 기여한 다양한 사연들이 소개됐다.


토크 콘서트는 ‘감동’에서 꿈을 이룬 사람들과 미담의 주인공들을 소개한 후 2부 ‘동감’에서는 일상에서 흘린 노력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여행 스케치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함께 펼쳐지며 가을밤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연의 주인공 중에는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워커 장군의 흉상을 건립하기 위해 1000원 모금 운동을 펼친 김동준(순심고 1학년) 군, 백혈병을 극복하고 복학한 김재은(순심여고 2학년) 양이 포함됐다. 


또한, 다섯 명의 아이를 출산한 다둥이 가족, 72세에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어르신, 그리고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무성아파트 주민들도 참석해 감동을 더했다.


그 외에도 50대에 음반을 발매하며 가수의 꿈을 이룬 김채연 씨, 3대에 걸쳐 봉사활동을 이어온 김주희 씨 가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한재홍 한스베이커리 대표와 권차남 무료급식소 소장, 화재 피해를 입은 경쟁업체에 도움을 준 박병태 대일기업 대표 등이 함께했다.


권차남 소장은 “김재욱 군수님의 진솔한 소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주민들의 사연에 공감하는 자치단체장의 모습을 칭찬했다.


김재욱 군수는 “지난 2년간 역대급 국도비 확보를 통해 칠곡군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이 일상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주셨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이번 행사를 통해 평범한 주민이 칠곡군 발전의 주인공이자 원동력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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