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 지역/사회

경북도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영일고 1~2학년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 등 1일 도의원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의회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 의회 운영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복합 문화 공간 마련,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등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과 함께 학생들이 처리한 안건으로는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대체 공휴일 확대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이다.

아울러 경북도 관내 체육시설 활성화와 경북도 내 의과대학 유치에 관한 건의안 등 총 6건의 안건이 있었으며 학생들은 긴장한 모습도 보였지만,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회의를 진행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2014년부터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으며,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배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참여 학생들로부터 매 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경북도의회는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의 체계적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 연장과 대체 공휴일 확대에 관한 조례안 등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안건들이 다뤄지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더 나아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