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KAIST 연구팀, "인간 미각을 모방한 전자 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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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12-07본문
DGIST와 KAIST의 연구팀이 인간의 미각을 모방한 전자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와 딥러닝 기술을 통합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맛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식품,주류,화장품 및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인간의 미각은 맛물질과 맛세포에 포함된 맛수용체의 화학 반응 결과가 전기적 신호로 변환되어 신경망을 통해 뇌에 전달되며, 뇌는 이 신호를 해석하며 맛을 인식하는 원리를 모방해 다양한 맛을 구분하고 세부적인 특징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공 미각 센서이다.
기존의 전자혀는 센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개발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딥러닝 기술과의 통합이 부족하여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DGIST·KAIST 연구팀은 센서와 딥러닝 기술을 효과적으로 통합한 전자혀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각각의 맛을 감지할 수 있는 네 가지의 센서를 만들었고, 밀리미터 스케일의 우물 구조를 센서 소자에 제작하여 안정적으로 측정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맞춤형 딥러닝 알고리즘을 도입해 맛 해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팀은 개발했으며 전자혀 시스템을 활용해 6종의 와인을 측정하고 맛 프로파일링 실험을 수행했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6종의 와인을 95%이상의 확률로 구분하는데 성공했으며, 기존 와인과 유사한 와인을 제안하는 추천시스템도 구현했다.
이로써 전자혀 시스템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함이 입증되었으며 나아가, 각종 식품·주류 개발,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가능성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DGIST·KAIST 연구팀은 "전자혀는 인간의 미각을 객관적이고 일관된 방법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관리 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미각과 관련된 산업과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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