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 "허미미 선수" 축전 > 지역/사회

하양허씨 문중 항일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경산시 하양읍과 맺고 있는 정신적 뿌리와 인연 남달라

경북체육회의 허미미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 이하급에서 은메달을, 혼성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산시 조현일 시장은 허미미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그녀의 성과를 격려하고 찬사를 보냈다.

조 시장은 축전에서 "허미미 선수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는 세계 최강자들이 겨루는 대회에서 올린 쾌거이며 올림픽 선수단을 응원한 국민들의 삶에도 용기와 자신감을 선사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허미미 선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허미미 선수는 2002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엘리트 유도 선수의 길을 걷던 중, 2021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행을 최종 선택했다. 

이듬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녀는 일제강점기 항일 격문을 붙이다 투옥된 하양허씨 문중의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올림픽 이전부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다.

한편 허미미 선수는 이번 성과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알리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