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북 최초 밀 제분공장 활약 "우리밀 빵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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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1-27본문
지역 농업 혁신 중심으로 자리잡은 도개면 밀 제분공장
경북 구미 도개면에 지난 10월 준공된 경북 최초의 밀 제분공장이 첫해 80톤의 밀가루를 생산하며 1억 4천4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 지역 농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공장은 총 사업비 49억 7천만 원이 투입돼 제분공장(398.98㎡), 건조시설(337.5㎡), 저온 저장고(280㎡), 체험장(235.2㎡)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지역 농가의 밀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밀 자급률 향상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미시는 쌀 소비 감소와 식습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밀과 콩을 함께 재배하는 이모작 방식을 도입했다. 쌀 재배 대비 약 1.9배 높은 수익을 창출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제분공장 준공 이후 지역 농가의 밀 재배 의지가 높아지면서 이모작 재배 면적이 2024년 125ha에서 2025년 172ha로 확대되었고, 콩 단독 재배 면적도 320ha로 증가했다.
올해 구미시는 도비 5억 원과 시비 3억 원을 투입해 재배 환경 개선과 생산성 강화를 추진하며, 밀과 콩 이모작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 중이다.
또한 도개면 제분공장에서 가공된 밀은 삼양사 출신 기술 명장의 컨설팅을 통해 품질을 한층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제과·제빵업체 11곳과 협력해 유통망을 확장하며 우리밀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음밀愛 빵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명소 초전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기획 중이다. 한옥 피크닉과 우리밀 체험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방문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밀가루 생산과 관광을 결합한 구미만의 독창적인 모델을 통해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구미산 밀로 만든 빵은 3월 23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우리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와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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