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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새병원 건립 타당성 검토"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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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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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이 새병원 건립을 위한 전문 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 새병원 건립이 정책적·경제적으로 적합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돼 올해 3월 18일 최종 결과가 발표됐으며 현재 경북대병원 본원은 대구 중구 삼덕동에 위치하고 있다.


국립대 의대 교수진 등 최고 수준의 의료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와 좁은 병상당 면적, 부지 내 문화재로 인한 확장의 한계 등으로 진료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병원 건물의 평균 연식은 45.2년이며, 진료 및 연구 공간 부족, 주차공간 부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 부족 등 열악한 환경이 문제로 지적됐으며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87.5%가 병원 이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연구 용역 결과, 경북대병원의 병상당 연면적과 부지면적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 최하위로 나타났으며, 3년 동안 시설 노후화로 인해 3백억 원의 예산을 유지관리비로 지출했다. 


이에 따라 단순한 보수보다는 장기적인 대책이 요구되며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50병상 이상의 규모와 약 20만㎡ 이상의 부지면적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시가 추진하는 대구의료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예정 부지인 제2작전사령부가 새병원 건립에 적합한 장소로 제시됐다.


새병원 건립 시, 진료, 공공의료, 특화 전문진료, 연구 교육 등 18개 분야에서 연평균 2887억원, 30년 동안 총 8조 6601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예상된다. 


또한, 건설기간 동안 9,233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운영기간 동안에는 50,495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새병원은 대구·경북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동헌 경북대병원 원장은 “새병원 건립을 통해 대구·경북 권역 의료 수준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와 협력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am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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