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반시 가격 급락 대응' 긴급 간담회 개최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5-12-05본문
장마·이상고온·탄저병 확산으로 작황 악화 규격·품질 편차도 문제
청도군이 최근 반시 가격 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유통·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5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반시 재배농가, 농협, 유통·가공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반시 유통·가격안정 대책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는 올해 반시 작황 부진 원인으로 장기간 이어진 장마, 이상고온, 탄저병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병해충 밀도가 예년 대비 높았으며, 고령 농가 증가로 적기 방제가 어려워 피해가 확대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통 측면에서도 조기출하 증가, 추석 시기 지연, 대형 유통업체 판촉행사 늦어짐 등으로 가격 형성력이 떨어졌고 소비 심리 역시 위축돼 시장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품질 편차가 심해 최고가와 최저가 간 가격 차이가 2만 원 이상 벌어지는 등 규격·품질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반시는 우리 군의 대표 농특산물”이라며 “올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군이 먼저 나서 조기출하 관리, 품질 선별 강화, 유통비 지원, 홍보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농가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군은 앞으로 ▲대형 유통업체와의 판촉행사 조기 추진 ▲탄저병 등 병해충 예찰·교육 강화 ▲반시 아카데미 및 재배기술 교육 내실화 ▲온라인·직거래 활성화 ▲가공·홍보사업 확대 등 종합적인 가격 안정대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