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도내 일반고 ‘학생평가 보안 긴급 점검’ 실시 > 교육

CCTV 확인·보안장치 해제 이력 등 집중 점검… 시험 보안 체계 전면 재정비

경북교육청이 학생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도내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평가 보안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14일 부터 16일 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시험 기간 외부인 무단출입 사건에 따른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점검 대상은 시험 출제, 인쇄, 보관, 시행, 채점 등 평가의 모든 단계이며, 체계적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전면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특히 방범 보안장치 운영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방범장치 취급자 전수조사, 시험 기간 중 보안장치 해제 이력, 평가관리실 CCTV 영상 확인, 영상자료의 임의 삭제 여부 등이 핵심 점검 항목이다.

도 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현장 대응 및 지원을 이미 마쳤으며, 관련자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평가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향후 비위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평가는 무엇보다 공정성과 신뢰가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시험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