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간부회의 개최 "엄중한 상황 속 흔들림 없이 대구시정 매진" 당부 > 대구

간부회의서 책임행정 강조…TK신공항·대구FC 운영 등 주요 현안 점검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실·국장들에게 책임행정 강화를 통한 시민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홍 시장은 최근 비상계엄 발표와 관련해 “1979년 이후 45년 만의 뜬금없는 결정”이라며, “시대가 변했으며, 지금은 군이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언급했으며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정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획조정실의 ‘대구혁신 100+1’ 연말 점검 결과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대구시 직원들이 열심히 업무를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요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한 특별 승진과 우수부서 인센티브 지급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필요시 시장업무추진비를 활용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것을 주문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는 시민구단인 FC바르셀로나의 운영 사례를 연구해 대구FC 운영에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FC바르셀로나는 시민구단임에도 세계적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대구FC가 이를 본보기로 삼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공항건설단에는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에 대해 “12월까지 의성군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토부와 협력해 당초 합의문 원안대로 추진하고, 1월 초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경제국에 최근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서 발생한 무자격자 채용 사건'을 언급하며 관련 국·과장의 인사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실·국장들이 소관 업무를 책임지고 처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으며, 공사 감사실에는 대구시 감사위원회 전문가 파견을 통해 철저히 감사를 진행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정책 결정 시에는 신중히 많은 의견을 듣고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하되, 결정을 내린 후에는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 실·국장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대구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 실현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