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공공배달앱 '대구로' 지속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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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3-05본문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용)는 5일 지역 공공배달앱 '대구로'의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 운영주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로' 서비스가 2021년 오픈 이후 5년 차에 접어들면서 얻은 성과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할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는 시의회 경제환경위원 전원과 대구시 경제국장,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주) 대표, 대구테크노파크 지속가능도시센터장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용 위원장이 주재했다.
시의원들은 민·관 협력 형태의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예를 들어 민간 운영사의 사업 철수 시 대처 방안, 사업 영역 확장에 따른 상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대구로가 민간 대형 배달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주)의 최현환 대표는 대구로 페이의 추가 할인(5%)이 서비스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며, 올해 대구로 페이 할인 판매 중단으로 주문량이 감소하고 있음을 전했으며 그는 대구로 페이 할인 판매의 재도입을 건의했다.
김재용 위원장은 “대구로 서비스가 대형 민간배달앱과의 경쟁 속에서도 전국 공공배달앱 중 최고의 성과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지만, 매출 감소와 운영 어려움은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대구로가 민간 배달 플랫폼과 경쟁하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 고리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로' 서비스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중 민간 대형 배달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에 대응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며,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출시됐다.
한편 대구시는 서비스 출시 이후 2024년 연말까지 민간 플랫폼 대비 약 169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도입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서비스'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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