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 '도시철도 연장 중심' 광역교통망 확충 > 경북

민선 8기 3주년 비전 공유회… 교통·산단·관광·복지·교육 분야 미래 전략 제시

영천시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인 초청 시정성과 및 향후 비전 공유회를 개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날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경제 활력과 인구 유입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영천을 만들겠다”며 핵심 비전을 밝혔다.

최 시장은 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사업을 중심으로 금호역세권 개발, 하이패스IC 개통, 영천경마공원 조성 등을 연계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추진, 중앙선 청량리행 증편, 광역환승센터 구축 등 교통 인프라를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산업 분야에서는 총 11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능형 IoT 부품센터 가동,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등을 통해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기반 산업 전환에 발맞춰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디지털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관광과 문화 분야에서는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지 확대, 보현산 웰니스테이벨트 조성, 화랑설화마을 명소화, 신성일기념관 및 시립박물관·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역사문화 자산 복원도 병행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 혁신과 관련해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딸기 전문육묘장·마늘융복합센터 조성, 스마트팜 보급 등으로 농촌 경쟁력 강화와 청년농 유입 기반 마련하며 농업근로자 기숙사, 축산악취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완산동 어울림플랫폼 내 통합돌봄센터 운영, 청소년 체험센터 조성, 2026년 개교 예정인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교육 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청년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월세·이사비용 지원, 매입임대주택 공급, 금호 이웃사촌마을 조성, 청년문화센터 및 창업 특화거리 조성 등도 포함됐다.

복지 및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는 70세 이상 광역 대중교통 무료화, 노인복지관 건립, 노인일자리 확대, 국민체육센터 및 반다비체육센터 조성 등 전 세대를 위한 복지환경 확충 계획도 발표됐다.

주거 정책으로는 화룡지구 1,700세대, 성내동 공공주택 110세대 공급, 동부동 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신혼부부·서민 주거 안정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하수도 및 상수도 정비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도 추진된다.

최 시장은 “지난 3년간 영천시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경제·문화·농업·복지 등 전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또한 “도시철도 연장, 산업단지 조성, 경마공원 개장 등 시민 염원을 담은 역점 사업들을 완수해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영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이번 3년간 대구도시철도1호선 연장 예타 통과, 3조 5천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수출 MOU 4,893만 달러 체결, 교육발전 특구 지정, 국보 영천청제비 지정 등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전국 합계출산율 1위, 경북 투자유치 2년 연속 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 총 48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