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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확정" 기자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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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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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주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돼 기자회견을 통해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로,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제외교 행사 중 하나로 기록된다.

경주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한국의 역사문화 정체성과 경제기적의 원동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했으며, 이는 지역 경제에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APEC은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출범한 이래, 전 세계 GDP의 약 62.2%와 교역량의 50.1%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경제협력체로 성장했으며 한국은 APEC 창설을 주도해 지난 1991년 서울 각료회의를 통해 '서울선언’을 마련한 바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마이스(MICE) 산업 분야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대구·경북권 경제계와 기업들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선정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그리고 시도민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경주가 다시 한번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선정이 경북 경주를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는 경주시민과 경북도민, 그리고 경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시 1조 8천억 원을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경북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경북 지역 경제에만 972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65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그리고 7908명의 취업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글로벌 전략과 지역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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