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메타버스·AI 영화제, "키르기스스탄과 업무협약" 체결 > 경북

경북도는 메타버스와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제인 메타버스·AI 영화제(이하 ‘메타버스 영화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메타버스 영화제는 경북도가 주최하는 새로운 방식의 국제 영화제로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국내외 영화제 상영관을 개설해 각 영화제 출품작을 제공한다.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메타버스 영화제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 업무협약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를 방문한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채진원, 메타버스 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신창걸, 영화감독 장철수 등으로 구성된 교류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교류단은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장 누름맘배토브 압드할릴 압드라시토비츠와 국립드라마극장장 오주배꼬브 아슬백 아바저비츠를 만나 ▲메타버스 영화제 플랫폼 내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입점과 상호 출품작 교류 ▲영화인 네트워크 교류 ▲영화제 정보 및 자국 내 상대 영화제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교류단은 키르기스스탄 문화정보체육청년정책부(이하 ‘문화부’) 실무 간담회에서 드론베크 울루 악졸 문화부 예술발전과 수석과 백볼로토프 악졸 영화촬영부 상임이사를 만나 메타버스 영화제와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간 협력 내용을 공유하고, 양 영화제의 원활한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교류단은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해 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와 함께 축하와 상호 협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현지 언론과의 기자 간담회와 키르기즈 국제대학 학생들과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메타버스 영화제에 대한 홍보와 한류 문화와 한국의 첨단 기술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채진원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교류가 영화를 넘어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진전되어 상호 우애 증진과 함께 서로의 국격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내년에는 미국 뉴포트비치 영화제와 캐나다 토론토 스마트폰영화제와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영화제와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