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녀협회" 이웃어촌지원센터 창립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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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9-19본문
‘경북도 해녀협회’가 15일 창립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경북 해녀들의 교류와 지원, 해녀 문화의 보전 등을 목적으로 한 이 협회는 포항, 경주, 영덕 등에서 활동하는 100여 명의 해녀들이 참여했으며 초대 회장에는 성정희 구룡포 어촌계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성정희 회장은 40여 년 동안 해녀로 활동하면서 해녀 문화의 보존과 전파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시인, 사진작가, 공예작가 등과 협업해 해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각종 전시회 참여, 문화강좌 강의, 언론홍보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경북도 해녀협회는 향후 경상북도 이웃어촌지원센터와 협업해 청년들에게 해녀 어업을 전수하는 해녀학교, 해녀들의 어업활동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서 공예품을 만드는 공예교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하는 요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학생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치코밍, 미역 말리기, 해양생태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1차산업에 머물러 있던 해녀 어업을 6차 산업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현재 경북 해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고령화 또한 심각해 해녀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해녀 문화 전승·보전에 관한 조례 제정, 이웃어촌지원센터 건립 등 경북 해녀 보전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 해녀 문화 보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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