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설 연휴 16만 명 찾아 "관광 1번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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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1-31본문
설 연휴 기간 동안 포항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총 16만 명에 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영 중인 포항시 제작 지원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촬영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한, 국내 메이저 여행 커뮤니티 ‘여행의 미치다’와의 SNS 홍보 협업, 숙박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한 최대 40% 할인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를 정상 운영하며,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무료 개방, 관광안내소 및 관광해설사 운영 등 방문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30일 포항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광장에서 열린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K-전통놀이 체험행사’는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진행됐으며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 구룡포과메기문화관 등지에서도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은 과거에도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아왔으며 ‘동백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일본인가옥거리‘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로 알려진 청하 공진시장 등도 글로벌 K-드라마 열풍과 함께 연휴 기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았다.
관광지뿐만 아니라 전통시장도 명절 특수를 누렸다. 포항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총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다. 특히, 27일 하루 동안에만 4만여 명이 다녀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드라마 같은 도시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관광 경험을 제공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설 연휴를 맞아 재난·재해관리, 경제, 교통 대책, 도로관리 비상상황반 등 총 15개 반 496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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