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올해 특수학급 68개" 신증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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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2-07본문
경북교육청이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2025학년도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특수학급 68개를 신·증설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71학급 신증설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확충이 이루어지면서 장애학생 교육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특수학급 신·증설 계획에 따라 유치원 3학급, 초등학교 30학급, 중학교 16학급, 고등학교 12학급, 특수학교 7학급이 새롭게 설치되며, 기존 12학급이 감축되는 것을 고려하면 순증 56학급으로 작년 최대 증가 폭을 뛰어넘는 수치다.
경북 지역의 특수교육대상학생 수는 일반 학생 감소 추세와 달리 매년 5%씩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은 지난해 6241명에서 66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신·증설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신·증설되는 특수학급 교실당 약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장애 유형과 특성에 맞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통풍·환기·방음 등 학습 여건을 고려한 안전한 교육 공간을 마련해 장애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특수학급 설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경상북도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신·증설 업무 절차를 체계화했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 선정·배치 매뉴얼을 발간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확대했다.
특수학급 신·증설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반교실 및 특별실 이동을 위한 예산 20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학교 내 유휴 교실 확보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신·증설은 계속 확대돼야 한다”라며, “이는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뿐만 아니라, 특수교사들의 교수 여건 개선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학생과 특수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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