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제259회 정례회 개회 손광영 의원 “안동댐 생태복원 뉴딜 정책”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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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6-10본문
결산 승인안 등 심의…손 의원, 중금속 오염·수질 개선 위한 TF 구성 및 정부 협의체 제안
안동시의회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일정으로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조례안 등 다양한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정례회는 1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안건 심사에 이어,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결산안과 위원회 심사안건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안동시의회가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주요 지역 현안을 놓고 활발한 정책 제안과 입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광영, 여주희, 김새롬 의원은 각각 안동댐 생태복원, 송현동 군부대 이전, 구 송하동사무소 복지화 등 중장기적 도시 발전을 위한 구상을 연이어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10일 열린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형 생태복원 뉴딜 정책’ 추진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안동댐과 낙동강 상류에 퇴적된 카드뮴, 수은, 납 등 중금속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안동시 전담 TF 구성과 대통령실, 환경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의 협의체 구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2016년 일본 도쿄농공대 와타나베 교수팀의 ‘와타나베 리포트’와 2021년 환경부 정밀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내 수질 기준의 은폐·조작 실태를 지적하며 실질적 생태복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오염원으로는 영풍 석포제련소를 지목하고 “80여 건의 환경법 위반과 조업 정지는 사실상 폐쇄 조치”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또한 준설 대상 지역을 ▲석포제련소승부양원, ▲양원도산서원, ▲도산서원안동댐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대형 오염원은 기계로, 세부 구역은 주민 참여 방식으로 정화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대해서는 “수수방관하는 워터 마피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공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에서는 여주희 의원(국민의힘)이 송현동 군부대의 단계적·전면적 이전을 촉구했다.
여 의원은 “군부대가 도심 핵심부에 위치해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고도제한과 개발행위 제약으로 인한 시민 불편도 함께 지적했다.
아울러 군부대 부지를 공공복합시설, 친환경 주거단지, 청년 창업 공간 등으로 전환해 도시 활력의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울산광역시·평택시의 군부대 이전 사례를 언급했다.
이를 위해 TF 구성, 중앙정부 협의, 시민 의견 수렴 절차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김새롬 의원(북후·서후·송하)은 장기간 방치된 구 송하동사무소를 복지 중심 복합공간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김 의원은 “송하동은 인구 밀집 지역임에도 청사가 3년 넘게 유휴 상태”라며,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주민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방형 주민청’ 개념을 제시하며,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부산 금정구, 동해시의 유휴청사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2018년 우창하 의원의 시정질문 당시 약속한 복지회관 신축 공약의 실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도심 공간 재편, 환경 회복, 복지 강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으며, 정책 실현을 위한 행정 집행부의 후속 조치에 지역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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