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중국 협력·유럽 MICE 동시 공략, '포스트 APEC 국제외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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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1-23본문
경주시가 중국 둔황·베이징과 연이어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MICE 유치전에 나서며 ‘포스트 APEC’ 국제외교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시는 23일,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중국 둔황연구원과 세계유산 공동보존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베이징에서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스페인에서는 ‘IBTM World 2025’에 참가해 경주 단독 홍보관을 운영하며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18일 둔황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19일 세계문화유산 막고굴을 관리하는 둔황연구원을 방문해 문화유산 보존·복원 기술, 학술 교류, 전시·출판 등 실질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둔황연구원은 1500여 인력이 근무하는 중국 대표 문화유산 기관이며, 경주의 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상호 보완적 연구협력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낙영 시장은 “막고굴과 석굴암은 동서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상징적 유산”이라며 “공동 보존 연구가 세계유산 가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첫 일정부터 둔황시 당서기·시장·부시장이 공항에 직접 나와 대표단을 영접한 점을 언급하며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대표단은 21일 베이징에서 중국 지방정부의 해외 교류를 총괄하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양완밍 회장을 만나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협회는 중국 150여 지역과 3300여 지방정부의 자매·우호도시 사업을 지원하는 국가 기관이다.
주 시장은 “경주는 중국 9개 도시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청소년·문화·관광·학술 분야까지 교류 폭을 넓히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양완밍 회장은 “APEC 개최로 경주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18~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MICE 박람회 ‘IBTM World 2025’에 참가해 단독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관에서는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GGCL) 인프라, 국제회의 지원제도, 신규 MICE 프로그램, 포상관광·기업회의 유치 상담등을 집중 소개하며 유럽권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협력망 확장에 나섰다.
특히 ‘Post-APEC MICE 지원전략’을 기반으로 회의시설·호텔·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한 ‘경주형 MICE 모델’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주낙영 시장은 “둔황·베이징에서의 외교 협력과 유럽 MICE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경주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트 APEC 시대에 국제문화·관광·회의산업 네트워크 확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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