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6년 국,도비 1조 1293억 확보, 'SOC·R&D·문화관광' 예산 확대 > 경북

경주시가 2026년도 국·도비 1조 1293억 원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동력 핵심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올해 같은 시점(1조 1047억 원·APEC관련 국도비 제외) 대비 246억 원 증가한 규모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비는 9546억 원, 도비는 17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연초부터 국비 확보 전략 보고회를 열고 김석기 국회의원실과 협력해 정부 부처와 국회를 지속 설득해 왔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현안을 직접 설명한 결과 130억 원이 추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 예산에는 지역 간선 도로망 개선을 위한 사업비가 크게 늘었으며 농소~외동 국도 건설 225억 원, 양남~감포 국도 건설 143억 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2억 원으로 확보 됐다.

이들 사업은 지역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관광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SMR 제작지원센터 25억 원(신규), 미래 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기반구축 7억 원(신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23억 원이다.

또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636억 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188억 원 ▲신재생에너지 사업 11억 원 등 에너지·과학기술 분야 예산도 확보됐으며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강화할 문화·관광 사업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251억 원, 신라왕경 디지털복원 90억 원, 세계경주포럼 21억 원이며 이는 경주의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경쟁력 제고에 직접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로 미래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획득한 예산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