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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낙동강 계통 정수장, '과불화화합물 안전', '운문댐 조류영향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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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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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계통 정수장 과불화화합물과 운문댐 조류경보에도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환경부는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를 일부 개정해 공표해 수돗물 수질감시항목으로 과불화화합물 3종(PFOS, PFOA, PFHxS)이 신규 지정됐고 대구 수돗물은 설정된 감시기준보다 훨씬 낮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 수돗물 감시항목은 원수 255개, 정수 278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항목을 검사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과불화화합물 3종이 수질 감시항목으로 추가돼 원수 258개, 정수 281개로 검사항목이 증가됐다.


과불화화합물 중 유일하게 발암물질(Group 2B)로 분류돼 있는 과불화옥탄산(PFOA)은 국내 감시기준이 0.070㎍/L으로 설정됐으며, 대구 수돗물은 지난 5월 21일 검사한 이후부터 평균 농도가 문산 정수는 0.018㎍/L, 매곡 정수 0.016㎍/L를 나타내어 기준치 보다 낮게 검출되고 있다.

※ IARC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Group 2B - 휘발유, 고사리, 나프탈렌, 절임채소 등 ㎍/L = ppb = 십억분의 일  


또한, 농도가 높아져 문제가 됐던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은 감시기준이 0.480㎍/L이며, 환경부가 구미공단의 주 배출원을 차단한 이후 원수에서 대부분 감소돼 지난 8일 현재 문산 정수 0.091㎍/L, 매곡 정수 0.068㎍/L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운문댐에도 조류가 증식해 지난 8일 17시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나, 운문댐 원수를 취수해 생산하는 고산정수장 수돗물은 취수구가 표층으로부터 16m 아래에 있어 조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운문댐 원수는 조류 영향이 적은 수심 16m 아래에서 취수하고 있어 남조류가 “0”으로 전혀 없으며, 남조류 유발 맛·냄새물질인 지오즈민과 2-MIB, 독소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 모두 원수에서 검출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경보 발령 상황에 따라 조류물질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취수 지점을 하부로 조정, 분말활성탄접촉조 최적 운영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조류정보를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www.dgwater.go.kr)에 공개하고 있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먹는 물 수질기준은 사람이 평생 마셔도 문제없는 수준의 농도로 설정되기 때문에 특정물질의 검출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농도가 중요하다. 과불화화합물의 현재 검출 농도는 매우 극미량이며, 기준치 이하이므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으며 “고산정수장 원수는 운문댐 수심 16m에서 취수해 조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녹조 발생에도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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