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TK 신공항 건설 정책자문" 간담회 개최 > 정치/행정

청두 톈푸국제공항, 중국 서부 내륙경제권의 핵심 공항으로 성장

대구시가 톈푸국제공항 성공 사례를 통해 한반도 3대 도시로의 발돋움을 기대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중국 청두 톈푸국제공항 벤치마킹으로 글로벌 물류․여객 복합공항 발전을 모색해 쓰촨성 청두시에 위치한 국제공항을 방문했다.

톈푸 국제공항은 청두시가 중국의 4대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방문은 대구시가 TK신공항을 글로벌 물류 및 여객 복합공항으로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홍 시장은 공항의 시설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톈푸국제공항의 총경리인 장홍강과 만나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정책자문 간담회를 가졌다.

청두는 중국에서 북경, 상하이에 이어 두 개 이상의 국제공항을 보유한 첨단산업도시이다.

지난 2000년대 초까지 가장 낙후된 도시 중 하나였으나, 서부 대개발계획에 따른 국제공항 건설로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쓰촨성이 IT산업 중심의 중국 내륙의 핵심 경제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톈푸국제공항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내 첨단산업 기업들이 쓰촨성으로 대거 진출함에 따라, 전자상거래·콜드체인·과학기술 혁신 제조업 산업 등이 빠르게 성장해 청두시는 중국의 4대 도시로 성장하게 됐다. 

톈푸국제공항은 지난 2021년 6월 개항해 연간 6천만 명의 여객과 13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 여객 1328만 명과 화물 82만 톤을 처리한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가 청두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내륙도시로서, 톈푸국제공항의 성공 사례를 잘 접목한다면 TK신공항을 중심으로 동남권 거점이자 경제·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