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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TK 신공항 건설, "연말까지 사업방식" 최종 결정 예정

작성일 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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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TK 신공항 건설 사업의 최적 방식을 연말까지 결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민관 공동 SPC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고금리와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사업자 공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민관 공동 SPC 방식 외에도 공적 자금을 일정 부분 투입하거나 대구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 개발 방식 등을 비교하고 있다. 


민관 공동 SPC 방식은 민간 자본을 통해 창의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전액 민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으로 추진되면 금융 이자가 사업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반면,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 8.5조 원 규모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구시와 정부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며 대구시 공영 개발 방식은 정부 기금 융자 지원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지만,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4일 마감된 ‘TK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의 민간참여자 모집 공모’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롯데건설, HS화성, 서한, 태왕이앤씨)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사업성과 관련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임에 따라 금융약정서 제출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사업 제안서를 대신 제출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참고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안을 연내 결정할 계획”이라며,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업 여건을 개선해 2030년 개항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TK 신공항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의 민군 통합 공항 이전 사업으로, 대구시는 연말까지 사업방식을 확정하고 국회 및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해 2030년 개항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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