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도군 "정월대보름 화합의 대축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 지역/사회

청도군은 오는 12일 청도천 둔치에서 ‘2025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와 도주줄당기기를 통해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군민 화합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5.6km에 달하는 줄 시가지 행진으로 시작되어 대보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며 길이 80m의 대규모 전통 줄당기기가 펼쳐지며, 청도의 오랜 전통을 재현하는 화합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줄당기기에는 9개 읍면 주민들이 동편과 서편으로 나뉘어 승부를 겨루며, 승패를 통해 한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청도 도주줄당기기는 2015년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아 해마다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전통 행사이다.

정월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높이 20m, 폭 13m로 전국 최대 규모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군민들은 소원을 빌고 액운을 태우며, 희망의 불길을 피워 올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국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트롯 명창 신승태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소원문 쓰기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달집점화 후 청도천변에서 DJ가 진행하는 야간 음악 파티가 새롭게 마련돼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화합의 대축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웅장한 불기둥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정월대보름 행사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를 통해 풍년 농사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전통문화 계승과 최신 트렌드 융합을 통해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