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산불 대응 재난대비 상시훈련' 유관기관 협업 점검 > 전국/지역/사회

광주 장등공급관리소서 6개 기관 참여 지역 주민도 대피 훈련 동참

한국가스공사가 24일 광주전남지역본부 장등공급관리소에서 산불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시설 피해 대응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 광주 북부소방서·경찰서, 광주 북구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해양에너지 등 6개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입산객 실화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가스공급 시설이 피해를 입고 공급이 중단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설비 복구 등 초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기관 간 공조 체계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훈련에서 드러난 개선점을 반영해 단계별 임무와 역할을 숙달하는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특히 지자체 재난자원 동원, 민간단체 참여, 인근 이용시설 대피 지원, 소방·경찰 등 1차 대응기관의 현장 적응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대피, 상황 전파, 교통 통제 등 능동적 역할을 맡겨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향후 가스공사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훈련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는 전파하며 보완점을 개선해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난 양상이 복잡해질수록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체계적 훈련이 필요하다”며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