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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4년 만에 '대구제2국가산단' 유치 성공

작성일 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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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준공 목표… 미래 스마트 산업 중심지로 도약


대구시가 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대구제2국가산단)’이 선정되며, 14년 만에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구제2국가산단은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사업주체인 대구시, LH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가 협력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기업 수요를 조사하며 준비를 마쳤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국가산단의 빠른 추진을 위해 신속 예타 절차를 도입, 기존 7개월 소요되던 예타 기간을 4개월로 단축했으며 △2025년 상반기 예타 통과 △2025년 내 산단계획 수립 및 보상 착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제2국가산단은 중부내륙지선 고속도로, 국도5호선, 도시철도 1호선, 조성 중인 대구산업선철도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인근 산단보다 70% 낮은 분양가와 넉넉한 기업 수요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시는 산단을 미래모빌리티(자동차+로봇) 제조업, AI·빅데이터 기반 첨단산업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단순 제조시설 중심의 산업단지를 넘어 생태문화벨트를 구축한다.


아울러 ‘문화를 품은 산단’으로 특화하며 사문진나루터, 송해공원 등과 연결된 문화공간과 청년 친화적 인프라를 통해 일자리와 여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설계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대구제2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약 7조 4387억 원의 직접투자와 18조 628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8만 2952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대구경북신공항권과 기존 주요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남북경제축’이 완성되어 대구의 경제 지형을 재편할 전망이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제2국가산단은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사업”이라며, “신속한 산단 조성과 첨단 대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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