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천만송이 장미도시 10주년' 시민과 함께 만든 녹색도시 모델
작성일 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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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추진한 ‘천만송이 장미도시 프로젝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7년 본격화된 이 사업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시민 참여형 도시문화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포항의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10년간 포항시는 총 11만 본의 장미를 식재해 영일대, 형산강, 인덕산 일대에 장미원을 조성하고, 형산강변과 동빈나루, 삼흥로 등 도심 주요 거리에 장미 테마길을 조성했다.
형산강변에서 동빈나루까지 이어지는 약 6km 장미길은 시민과 관광객의 대표 산책 명소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송도·영일대 해수욕장 해변길 장미 식재와 함께 중앙동 일대 장미 특화거리 조성이 추진되며, 도시 전역으로 장미 테마 확장이 본격화된다.
시는 향후 포항컨벤션센터 등 대형 개발사업과 연계해 장미를 도시 브랜드의 중심 이미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녹화와 관광 자원화는 물론, 시민 주도형 생활문화 조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매년 ‘마이로즈가든’ 사업을 통해 개인·단체에 장미 식재용 자재를 지원하고, ‘시민 장미정원사’와 ‘장미 가꾸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민간단체 ‘장미사랑회’는 포항시의 지원으로 매년 ‘바다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 대상 ‘장미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심화 과정까지 개설돼 생활 정원사 육성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천만송이 장미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 포항시민이 함께 가꾼 도시의 상징”이라며,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포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어린이 장미그리기 대회, 장미 굿즈 공모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 중이며, 장미 캐릭터 개발, 향기 제품, 특산물 포장 등 산업화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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